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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트리뷴]호모시스테인치로 심혈관死 예측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5538 작성일: 2009/08/12

【뉴욕】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없는 초고령자를 5년간 추적, 심혈관사망 위험군을 정확히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프래밍검 위험점수에 들어있는 기존 위험인자가 아니라 호모시스테인치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료센터 와우터 드 라우예이터(Wouter de Roujter) 박사팀은 85세 이상의 초고령자에서 심혈관사망의 위험인자를 검토하는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

박사팀에 따르면 프래밍검 위험점수는 75세 이하를 대상으로 검증된 것으로 지금까지도 85세 이상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수의 관찰연구에서 이 위험점수에 규정돼 있는 몇 개 인자는 심혈관사망과 관련성이 희박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역상관관계를 보이기도 한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85세 이상의 초고령자 302례(남성 87례, 여성 215례)를 대상으로 호모시스테인과 엽산, C반응성단백(CRP), 인터루킨(IL)-6가 심혈관사망 위험인자로서 어떤 유용성을 갖고 있는지 검토했다.

추적기간 중 302례 중 108례가 사망했지만 심혈관사망은 35례(32%)였다.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인자로는 호모시스테인치였으며 수신자동작특성(ROC) 분석에서 곡선하면적(AUC)은 0.65[95% 신뢰구간(CI) 0.55~0.75]였다. 호모시스테인에 다른 위험인자를 병용해도 예측 정밀도는 높아지지 않았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는 CRP치가 85세 이상 고령자의 심혈관사망을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에서 재확인됐다. 그리고 IL-6, 엽산치 역시 심혈관질환과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기존 위험인자는 심혈관사망에 대한 예측인자로는 부적절하고 프래밍검 위험점수를 이용한 경우 ROC분석에서 AUC는 0.53(95% 신뢰구간 0.42~0.63)이었고 새로운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0.53(95% CI 0.43~0.64)이었다.

이 결과를 근거로 박사는 “호모시스테인치는 초고령자에서도 유용한 예측인자로 보인다. 그 예측능력은 기존 위험인자를 능가하며 이러한 인자를 추가하지 않아도 높은 정밀도를 얻을 수 있다. 심혈관질환에 대한 신규 생물 마커 가운데 이 정도의 유용성을 보이는 겨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대개 고령자에서는 이론적으로는 예측가능한 심혈관사고와 심혈관사망의 절대수가 상당히 높다. 따라서 당연히 여러 연구자들은 이 연령층에 대한 심혈관 예방 대책 필요성을 강력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초고령자이고 여성이 많았지만 2008년에 스웨덴 웁살라대학 비요른 지텔리우스(Bjorn Zethelius) 박사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는 이번 대상군보다 약간 젊은(등록당시 평균 71세) 남성의 데이터만을 분석한 것으로 이번과 다른 결과가 얻어졌다.

박사팀은 스웨덴인 1,135례를 중앙치로 10.0년 추적하고 트로포닌 I, N 말단 프로B형 나트륨 이뇨펩타이드, 시스타틴C, CRP에 대해 심근세포손상, 좌실기능부전, 신부전, 염증에 대한 생물마커로서 어떤 유용성을 갖는지 검토했다.

그 결과 전체 분석과 등록시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없는 군(661례) 분석 모두 기존 위험인자를 이용한 모델에 이러한 생물마커를 복수 병용하자 고령자의 심혈관 사망위험의 계층화가 상당히 개선됐다.

이에 대해 박사는 “고령남성에서는 심혈관질환의 기왕력에 상관없이 심혈관·신 이상에 관한 복수의 생물마커를 병용함으로써 기존 위험인자만을 이용한 모델보다 심혈관사망 위험을 층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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