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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혈관의 시한폭탄을 제거하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74608 작성일: 2009/02/02
“혈관의 시한폭탄을 제거하라”
[파워인터뷰] 김동익 세브란스병원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단장


“국내 뇌졸중 등 뇌·심혈관계 질환 치료연구에 새 시대가 열릴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단 김동익 단장(영상의학과)의 말이다. 연구단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정하는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연구단에 연간 45억원씩 5년 간 총 225억원을 지원한다.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우수한 기초 및 임상인력과 인프라를 이용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병원을 주축으로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의 협력 연구로 기술 이전이나 창업을 활성화해 병원의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뇌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 사망률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특히 뇌졸중 등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돌연사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그래서 보통 혈관에 장착돼 있는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 이런 맥락에서 김 단장은 ‘혈관 시한폭탄 제거반’의 책임자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는 암 정복을 위한 연구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혈관질환 치료에 대한 투자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5년 이내에 뇌심혈관 전문 병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단은 질병 발생의 위험인자나 치료법이 유사한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연구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할 때 두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뇌심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인자가 동일하고 예방 및 진단, 치료가 매우 유사하다”며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해 치료제(신약) 및 치료기기 등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특허 개발 목표는 5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타 대학은 물론 기업체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허가 등록되면 바로 임상에 들어가고 대량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의미다”고 부언했다.

마지막으로 ‘혈관 폭탄 제거반’ 반장으로서의 각오를 물었다.

김 단장은 “새로운 연구 형태에 정부가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충분하고 기술력도 자신이 있다”며 “대학은 환자 치료도 중요하지만 연구력이 생명이다. 신의료기술(약, 의료기기)은 엄청난 국부 창출의 기회며 의료산업화의 단초가 된다.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광길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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