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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수술 위험 줄이는 ‘스텐트 삽입술’ 화제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21783 작성일: 2011/08/05

[HEALTH] 수술 위험 줄이는 ‘스텐트 삽입술’ 화제
뱃속 시한폭탄 ‘복부대동맥류’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60대 후반 김 모 씨. 평소 뱃속에서 맥박이 뛰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어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고 복부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깜짝 놀라 큰 병원을 찾아가 정밀검진을 신청했다.
초음파 검사를 마친 담당의사는 ‘복부대동맥류’라는 진단을 내리고 ‘상태가 심해 파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 복부대동맥류는 과연 어떤 질환이고, 치료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는 “복부대동맥류는 김 씨처럼 60~70대 환자가 대부분이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대동맥 파열과 함께 엄청난 양의 혈액이 흘러나와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되고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한 연구에 따르면 동맥 직경이 6㎝(정상 약 3㎝)를 넘어서면 그중 절반이 1년 내 파열되고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파열까지는 약 2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자연 경과 또한 매우 나빠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조기 치료가 최상책’이라는 것이 최 교수 설명이다. 실제 일단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환자 60%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60% 병원 도착하기 전 사망


대표적인 증상은 ‘배에서 박동하는 느낌’이다. 증상을 보일 때면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봐야 한다. 가끔 동맥류 자체가 신경과 혈관, 주위 장기를 눌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일차 진단은 통증 부위 관찰이나 단순 복부 X선 촬영 등으로 내릴 수 있다. 그러나 확진은 CT나 MRI 촬영을 해봐야 가능하다.


발병 원인은 노년층에 주로 나타나는 ‘동맥경화증’이다. 이 경우 대동맥 벽이 약해지면서 혈압을 견디지 못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대동맥이 빠르게 팽창하거나 크기가 5㎝ 이상인 경우 수술이 일반적이다. 보통 대동맥류를 절제하고 인조혈관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대동맥류 위치와 모양, 주변 장기와 혈관과의 관계 등을 면밀히 따져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 설명이다.


최근에는 수술 치료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이 임상에서 활발하게 시행된다.
동훈 교수는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전신마취나 복부 절개 없이 사타구니 대퇴동맥을 통해 쉽고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시술 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로 짧아 2~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에 따른 통증이나 전신마취 위험성 등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부대동맥류 예방은 주요 발병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미리 차단하는 것. 그 외에도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에 대한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일단 복부대동맥류가 발병한 환자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 정기적인 관찰과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특히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경이코노미 김동식 기자 juju4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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