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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세브란스, 차세대 경쟁력은 '의료산업'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56710 작성일: 2009/08/07
세브란스, 차세대 경쟁력은 '의료산업'
의료관광·고객서비스 극대화도 핵심사업으로 추진
 

이철 연세대세브란스병원장 취임 1주년 인터뷰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새로운 경쟁력으로 의료와 산업을 접목해 집중 육성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의료기관인증(JCI)을 획득한 장점을 살려 의료관광산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환자의 대기시간 단축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취임 1년을 맞은 이철 세브란스병원장(사진)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세브란스병원 발전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우선 세브란스병원을 의료 산업화 선도 병원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산업화를 위해 이 원장은 우선 현재 정부로부터 220억원의 지원받아 운영 중인 뇌심혈관융합연구단을 기반으로 뇌심혈관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또 지역임상시험센터와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를 지원해 신약개발과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암조직 등 각종 질병조직을 관리하는 유전자은행을 육성하고, 세포치료제 연구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이 세브란스병원의 핵심역량사업으로 의료산업화 꼽은 이유는 15년전 의료산업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소아과 전문의인 그는 1993년 과학기술부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굴지의 제약사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신생아 호흡부전 개량신약을 개발, 관련 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관심의 연장으로 2002년 발족한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 병원장은 "해외에서 의료산업분야를 공부하고 온 교수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들이 현장에서 의료기기와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수들이 의료 산업화에도 눈뜰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닦아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JCI 인증을 획득한 장점을 살려 외국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JCI 인증은 세브란스병원이 환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원장은 "JCI인증에서는 타임아웃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수술전에 모든 의사와 간호사가 하던 것을 멈추고 환자를 다시한번 살펴보는 것이다"며 "수술할 환자가 맞는지, 수술부위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등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낙상관리, 감염관리 등 JCI인증은 환자의 안전을 철저하게 따진다.

환자 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이 바로 손씻기다. 그래서 이 원장은 JCI인증 추진과정에서도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세브란스병원 신생아실에는 10년 간 로타바이러스 환아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감염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원장은 "의료관광을 위해 JCI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오해하는데 JCI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의료관광으로 이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철 병원장은 병원의 고객 서비스 강화에 대한 철학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세브란스병원의 외래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올해 교수 40명을 충원했으며 특정 요일에 몰린 의료진들의 진료 시간표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균일하게 조정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의 진료대시간도 대폭 줄었다. 하지만 일부 진료과목에서 여전히 대기시간이 30분 이상인 곳도 있다.

이 원장은 "의료진들에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이유를 확인하고 있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조기진료와 진료시간 간격조절 등을 통해 바꿔 가겠다"고 말했다.

입원환자도 입퇴원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간호사를 병동별로 1명씩 두고 이들이 입원환자가 낮 12시 전 퇴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12시 이전 퇴원이 3%에서 80%까지 증가했다.

이 병원장은 "앞으로는 이와 맞물려 오후 2시 입원 서비스를 도입해 입원 당일에도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병원도 환자 재원 일수를 0.5일만 단축해도 운영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산업화와 의료관광 그리고 환자 만족도 극대화로 차세대 선두병원으로 입지를 확고히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파나뉴스 권문수 기자 (kims@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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