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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당신의 뇌혈관은 안녕하십니까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73879 작성일: 2011/01/20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 ‘뇌졸중’… 최근 30~40대에도 흔히 발병
당신의 뇌혈관은 안녕하십니까


2010년 11월 30일 16시 33분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2008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연간 10만 명당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56.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인 암이 단일 장기가 아닌 우리 인체에 산재해 있는 각각의 장기들에 발병한 암을 모두 지칭한 것임을 감안할 때 단일 질환으로는 뇌혈관질환(뇌졸중)이 사망 원인 1위라고 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여러 가지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한 뇌졸중은 주로 노인 질환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도 흔히 발병하고 있다. 이는 식생활 변화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상 따라 뇌경색·뇌출혈로 분류


뇌졸중은 뇌혈관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뇌혈관질환과 같은 말이다.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힘에 따라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 부족으로 국소 뇌 조직 대사에 이상을 일으켜 이에 따른 뇌의 부분적인 기능 이상으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중풍이라고 불러 왔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뇌졸중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성인에게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 1순위로 꼽힌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고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나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뇌경색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일명 ‘미니 뇌졸중’이라고도 불리는 일과성허혈발작의 경우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일과성허혈발작은 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혈액이 일시적으로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뇌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뚫리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잠시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다가 짧은 시간 안에 회복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손발이 저리거나 신체 한 쪽의 감각이 둔해진다 ▲발음이 둔해지거나 말 자체가 잘 안되고 이해력이 감소된다 ▲한 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는 등 시야 장애가 발생한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두통이 발생한다 ▲갑자기 현기증이 나거나 걸음이 휘청거린다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피로나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여기기 쉬우며, 증상 발생 후 아무 일도 없듯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지만 강력한 뇌졸중 경고 메시지라고 판단해야 한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뇌졸중예방연구소 매튜 자일스 박사팀은 미니뇌졸중을 경험한 1만여 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1주일 이내에 5%가 뇌졸중 증상을 보였다는 내용을 지난해 11월 의학전문지 <랜셋 신경학(The Lancet Neur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팀은 미니뇌졸중 증상 후 치료를 받은 환자는 1주일 뒤 1%만이 뇌졸중이 나타났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11%가 뇌졸중 증상으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일과성 허혈발작의 경험자 중 1/3 가량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뇌졸중 증상을 겪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한 사람의 경우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10배나 높으며 처음 1년 동안은 특히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라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뇌혈관계에 심각한 질병이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므로 뇌졸중과 똑같이 취급하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전문의를 찾아 그러한 증상이 발생한 이유를 확실히 규명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만약 뇌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한 일과성 허혈발작이라면 뇌졸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전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흡연·비만 경계해야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느닷없이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수 년 동안 뇌혈관에 문제가 누적돼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뇌졸중을 부르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개선할 수 있는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새롭게 고쳐 나가야 한다. 뇌졸중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핵심적인 식사습관 및 운동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과도한 음주와 흡연 및 비만은 뇌졸중을 불러일으키는 동반자와 같다. 평소 우리 생활에 근접해 있는 뇌졸중 위험인자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사항들이다. 비만이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는 유력한 요소가 바로 비만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복부비만이 심하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20g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인의 2~3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해 염분 섭취를 줄일 것을 권한다.


일상생활에서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짠맛을 원하면 대용소금이나 무염간장을 사용한다 ▲햄, 베이컨, 소시지, 라면, 냉동식품 등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삼간다 ▲식초 사용량을 늘리게 되면 소금이나 간장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육류의 경우 채소나 과일에 비해 염분의 함유량이 많으므로 육류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더 섭취한다.


셋째,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한다. 혈액 속에 지방질이 많이 녹아 있는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특히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 물론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도 콜레스테롤 섭취는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튀김보다는 찜, 조림, 구이 지짐 등의 조리법을 지향하고 동물성 기름 대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도록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간, 마요네즈, 달걀노른자, 오징어, 명란젓 등의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또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제거한다. 특히 갈비, 삼겹살, 닭 껍질 등은 삼간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 한다. 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해 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까지 해소해 주기 때문. 더불어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뇌졸중까지 예방해준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의 운동은 걷기나 수영과 같이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이 좋다. 고혈압 환자는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인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간단한 체조 등이 좋다.


인슐린을 맞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사 부위의 운동은 삼가야 한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상황에서 등산이나 수영 등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당이 더 상승되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 발생 경험이 있는 사람은 추운 날씨에는 운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운동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을 위해 좋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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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30 이코노믹리뷰 전희진 기자 hsmi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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