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2일 '2010년 대전·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대병원은 정부로부터 56억 6600만원의 사업비를 받고 5년간 총 5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충남대병원이 자체부담해야 하는 사업비는 26억 2600만원이다.

충남대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대상기관 선정을 계기로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심뇌혈관질환 치료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응급 이송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심뇌혈관질환 환자 표준집중치료와 조기재활치료·예방교육·관리전문 운용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심뇌혈관 관련 시설을 집중화하기 위해 같은 병동 내에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중환자실도 확보한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충남대학교병원은 급성심근경색증 초기대응 최우수병원으로 지역 최다 수진건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은 이런 충남대병원의 우수성을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충남대병원과 함께 원광대부속병원· 동아대병원을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