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집단의 심혈관질환(CVD) 1차 예방에도 스타틴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은 BMJ에서 이같은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메타분석은 CVD 병력은 없지만 심혈관위험인자를 가진 집단에서 스타틴 투여시 전체 사망과 주요 심혈관사고가 줄어드는지, 효과는 남녀, 젊은층과 고령층, 당뇨병환자에서 같은지를 밝히기 위해 실시됐다.
추적기간이 1년 이상이고 참가자의 80% 이상이 CVD가 없는 집단에서 스타틴군과 위약 또는 대조군의 임상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 총 7만 388례, 이 중 여성 2만 3,681례(34%)와 당뇨병환자 1만 6,078례(23%)가 포함된 10건의 RCT가 일치했다. 평균 추적기간은 4.1년이었다.
분석 결과, 위약 또는 대조군에 비해 스타틴 투여군에서는 전체 사망[오즈비(OR) 0.88], 주요 관상동맥사고(OR, 0.70), 주요 뇌혈관사고(OR 0.81)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투여로 암 위험은 높아지지는 않았다. 또 스타틴의 효과가 성별과 나이, 당뇨병의 유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