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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틀보사]“한국 로봇수술 세계 정상급 확인”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6347 작성일: 2009/07/14

작년 전립선암 등 10개 분야서 2500여건 수술

제3회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심포지엄 성료

한국의 로봇수술 시연에 로봇 종주국인 미국을 비롯한 세계 9개국 의사와 국내 의사를 포함 6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가해 한국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지난 10일-11일 양일간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과 3개의 로봇수술실에서 열린 ‘연세(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2009’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싱가포르 등 세계 9개국에서 600여명의 의사들이 참가, 로봇수술 분야 세계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처럼 많은 국내외 의사들이 이번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심포지엄에 참가한 것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로봇수술과 세계적인 대가들의 로봇을 이용한 수술방법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005년 새 병원 개원과 함께 국내에 처음 도입 한 복강경로봇수술기 다빈치는 정교한 수술 및 암수술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지난 2007년부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됐다.

2009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다빈치 수술로봇이 가동되고 있는 기관은 세브란스병원이 4대(트레이닝용 1대 포함)로 가장 많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21대(트레이닝용 1대 포함)에 달한다.

또한 수술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도입초기 불과 한 달에 두세건 정도에 지나지 않던 로봇수술이 2008년 한 해 동안 총 2,500여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지난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만 약 1,000여건의 수술을 집도하며 2위인 미국의 한 병원과 근소한 차이로 세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9년 7월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총 누적 건수는 2,600여건에 달한다.

또한, 무엇보다 로봇수술의 종주국인 미국이 전립선암 등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의료진들은 타고난 손재주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 독창적인 술기를 개발하여 좋은 치료성적을 거두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분야는 전립선암, 신장암, 위암, 대장․직장암, 갑상선암, 식도암, 두경부암, 부인암, 간암, 췌장암, 심장질환 등 10여개 질환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시아 로봇수술을 대표하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병원, 가톨릭대학병원, 경북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국내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국내 의료진들과 세계적인 암치료기관인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 MD앤더슨 암센터, 워싱턴대학병원, 영국 세인트 제임스 대학병원, 일본 후지타대학병원 등의 로봇수술 전문가 20명이 시연 및 연자로 참가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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